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잇는 자유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장 귀중한 일일 것이다. 시각장애인들도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대 사회에서는 문자를 읽을 수 잇는 숫자가 매우 적었다. 특히, 문자가 발명되기 전에는 잘 기억하는 사람이 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식인 층이 되었겠지만, 문자가 발명 된 이후에는 문자를 읽을 수 잇는 사람이 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식인 층이 된 것이 사실이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우리 나라 역사를 봐도, 소위 양반이라고 불리우는 집단은 문반과 무반으로서 지금의 군인 같이 무력으로 상징 되는 장군과 지금의 학자 혹은 행정가로 대변되는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를 넘어 21세기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문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중요한 능력과 기회가 되었다.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인터넷과 컴퓨터의 발달은 기회가 되었다. 왜냐하면, 과거 컴퓨터가 발전하기 전 시대에는 녹음 도서와 점자 도서만이 유일한 정보 습득의 수단 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발전함에 따라, 전자 도서의 형태가 발전하게 되었고 접근하기 쉽게 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손쉽게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쉬워졌다. 그러나, 전자 도서가 발전하면 접근성도 쉬워지리라는 기대와 달리, 표준화 되지 않은 전자 도서의 발전으로 인해 접근성은 오히려 퇴보하는 경향이 두두러지게 되었다.
무엇이 시각장애인들의 독서관에 장애가 되는가??
먼저, 모든 도서가 전자 도서의 형태로 제작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표준화 되지 않은 전자 도서의 포멧으로 인해 제작자들의 전자 도서에 관한 인식이 좋지않다. 또한 전자 도서의 구독형 상품으로 인해 제작자들과 작가들에게는 전자 도서를 발행하여 얻을 수 잇는 이득이 많이 돌아가지 않는 것도 한 문제이다. 이로 인해 아직도 많은 책들이 종이 책으로만 제작 되고 있다.
두번째는, 표준화 되지 않은 전자 도서의 형태이다. 우리 나라에 출판 되는 전자 도서들은 대게 교보문구, 밀리의 서재, 예스24 등 유통 업체의 포멧으로 고착화 되어 있다. 이 전자 책 플렛폼은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가 내장 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도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실상 책은 단순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설명, 표 설명 등이 잘 되어 있어야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가운 소식: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 전자 도서관 Al-소리도서관
그렇다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도서 형태가 잇는가?? 국제 표준화 된 규격이 있다. 시각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독서 장애인들을 위해서 국제적으로 통영되는 전자 도서 포멧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데이지 (Daisy) 형식이다.
이번주 반가운 소식을 하나 듣게 되었다. 바로 국내에 위치한 흰여울 교회 부설로 설립 된 Al소리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신앙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도서관으로 25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신앙 전자 도서를 공급하고 신앙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전자 도서관이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표준화 된 전자 도서 형태로 책을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잇게 구축한 이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0여년 전인가? 부산의 한 교회에서 “호산나 복지 재단”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신앙서적을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잇는 포멧으로 전자 도서를 제작해준적이 있었다. 어느센가, 그 도서관이 소리 소문 없이 없어저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기독교 서적만을 위한 전자 도서관이 생겨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참여하는 필진 또한 국내외적으로 유명하신 목사님들과 학자들, 그리고 출판사 또한 국내에서 유명한 출판사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도서관 접속 방법
한소네나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그리고 컴퓨터에서 https://alsori.org 로 접속하면 된다. 회원 가입은 매우 간단하며, 시각장애인임을 증명할 수 잇는 서류를 첨부하여 회원 가입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증명할 수 잇는 서류로는 복지ㅏ드 사본, 장애인 증명서를 첨부할 수 있다.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자 도서를 컴퓨터나 한소네, 모바일 장치에 다운받아 Daisy를 읽을 수 잇는 엡을 통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잇다.